10/21 요코하마 FC전 MATCH REVIEW & INTERVIEW

인터뷰2023.10.21

10/21 요코하마 FC전 MATCH REVIEW & INTERVIEW

<매치 리뷰>

사가ン 도스전, 감바 오사카전에서 홈에서 연승을 거두고 중단 기간에 들어간 팀은 남은 5경기에서 한 단계라도 순위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쌓아왔다.

재개 후 첫 경기인 이번 라운드에서는 시라이 코스케 선수와 타와라츠미다 코타 선수가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전에 U-22 일본 대표팀의 미국 원정에서 돌아온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 선수와 카시프 방나간데 선수도 스타트부터 그라운드에 섰다. 또한, 볼란치에는 하라카와 리키 선수와 고이즈미 케이 선수가 콤비를 이루는 등 새로운 조합으로 킥오프를 맞이했다.

1stHALF—주도권을 잡으려던 순간의 실점

전반은 어려운 전개가 되었다. 최후방에서의 빌드업이 안정되지 않아 공격에 리듬이 생기지 않았다.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가 두드러졌고 슈팅과는 먼 시간이 계속되었다. 도쿄에 첫 슈팅이 나온 것은 전반 23분, 왼쪽 사이드에서 디에고 올리베이라 선수, 아다일톤 선수, 카시프 방나간데 선수가 연계하여 크로스볼을 올렸다. 흘러나온 볼을 주운 고이즈미 선수가 오른발로 미들 슈팅을 노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조금씩 도쿄가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려던 바로 그 순간인 전반 32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방으로 공격을 몰아붙인 뒤 그 뒤를 노려, 볼란치 위치에서 튀어나온 이노우에 선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볼을 컨트롤하며 왼발 슈팅을 허용했다. 블록에 들어간 엔히키 트레비잔 선수의 등 뒤에 맞아 코스가 바뀌었고, 노자와 선수가 준비하고 있던 반대 방향으로 흐른 볼은 골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서고 싶은 도쿄였지만, 좀처럼 효과적인 형태로 상대 골문 앞까지 볼을 운반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서야 간신히 바이탈 에어리어에서 볼을 연결했지만, 와타나베 료마 선수가 날린 발리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2ndHALF—초반 결정적 기회 놓침이 아쉬웠다

1점 차를 뒤쫓는 후반, 첫 번째 결정적 기회를 맞이한 것은 도쿄였다. 후반 12분, 오른쪽 사이드백 시라이 선수가 하프라인 앞에서 빠른 타이밍에 전방으로 띄운 패스를 보내자, 상대 수비 뒤로 아다일톤 선수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이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 후에는 히가시 케이고 선수와 마츠키 쿠류 선수를 투입해 중원을 두텁게 하며, 상대 진영에서 볼을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나 패스를 주는 쪽과 받는 쪽의 의도가 맞지 않는 장면이 곳곳에서 보였고, 골문 앞 위험 지역에 진입하는 횟수는 늘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갔다.

그대로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공격의 기어가 올라가지 않았고, 1점 차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채 타임업. 이번 시즌 첫 3연승은 이루지 못했다.

MATCH DETAILS
<FC 도쿄>
STARTING Ⅺ
GK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
DF 시라이 코스케(후반 19분: 히가시 케이고)/ 모리시게 마사토/ 엔히키 트레비잔/ 카시프 방구나간데(후반 42분: 토쿠모토 슈헤이)
MF 고이즈미 케이/ 하라카와 리키/ 와타나베 료마(후반 42분: 쿠마다 나오키)
FW 타와라츠미다 코타(후반 19분: 마츠키 쿠류)/ 디에고 올리베이라/ 아다일톤(후반 34분: 츠카가와 코키)

SUBS
GK 고다마 츠요시
DF 기모토 야스키

GOAL

<요코하마FC>
STARTING Ⅺ
GK 나가이 켄고
DF 이와타케 가츠야/은도카 보니페이스/요시노 쿄헤이(후반 44분: 마테우스 모라에스)
MF 야마네 토와/유리 라라/이노우에 시오네(후반 44분: 콘도 토모키)/하야시 코타로/카프리니(후반 24분: 이토 쇼)/오가와 케이지로(후반 24분: 사카모토 코키)
FW 마르셀로 히안(후반 37분: 미타 히로키)

SUBS
GK 엔도 마사키
DF 하시모토 켄토

GOAL
전반 32분: 이노우에 시온


[피터 클라모프스키 감독 기자회견 코멘트]


Q, 경기를 되돌아봐 주세요.
A, 매우 안타까운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경기 속에서 엄격하게, 가치 있는 것을 배워나가야 합니다. 우리 팀의 싸움 방식이나 기반에서 조금 벗어나고,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리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든 부분도 있습니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릴 수 있는 장면을 놓치는 등, 템포 좋게 볼을 움직이고 공간을 활용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따라잡으려 필사적으로 싸워주었습니다. 다만, 단순한 부분을 잊지 않고 경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해버린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더 좋은 팀, 더 똑똑한 팀이 되기 위해 오늘은 안타까운 결과지만, 배우고 회복하여 다음 경기를 준비해 나가고 싶습니다.

Q, 경기 전날 합류한 U-22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기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A, 이번 경기를 위해 1주일 동안 준비를 해오면서 상황을 보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돌아온 선수들은 출전할 수 있도록 잘 대응해 주었습니다.

Q, 우리 팀이 하고 싶었던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이유나 원인은 무엇일까요?
A, 볼을 움직이는 템포를 조금 더 올릴 수 있었다면, 상대 뒤로 나가는 타이밍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상대 뒤로 침투하는 것은 우리 팀의 강점 중 하나인데, 오늘은 그런 장면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좋은 움직임으로 좋은 공간이 생겼을 때 앞으로 뛰어드는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좋은 포지션을 잡은 장면도 있었기에 타이밍과 의도의 공유가 필요했습니다. 그 부분은 개선해야 할 점이며,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골까지 20미터 구역 부근에서의 마지막 패스나 시작점이 되는 패스에 날카로움이 없었습니다.


[선수 인터뷰]
<시라이 코스케 선수>


Q, 오랜만에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경기를 돌아봐 주세요.
A, 전반 시작부터 상대의 압박을 받는 형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뒤를 노리는 장면이 많지 않고 발밑 패스가 많아졌으며, 상대의 압박을 정면으로 받아 공을 빼앗기고 숏 카운터를 당하는 장면이 많아졌습니다. 좋은 흐름은 아니었습니다.

Q, 도쿄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상대의 수비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A, 상대는 블록을 형성하며 우리를 끌어들이는 듯한 수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상대 앞에서 볼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파고드는 패스 등도 노려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Q, 큰 위기는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큰 찬스를 만들거나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잡지 못한 인상이 있습니다. 그 원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A, 깔끔하게 플레이하는 부분이 많았고, 거칠게 뒤를 노려 상대의 블록을 무너뜨리는 액션이 적었던 점이 반성할 부분입니다.

Q, 이번 시즌 마지막 5경기라는 점에서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과 서포터가 와주셨습니다.
A, 오늘은 부진한 경기를 해버렸기 때문에 홈 경기가 2경기 남아 있고, 확실히 이겨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싸우고 싶습니다.


<마츠키 쿠류 선수>


Q, U-22 일본 대표팀 활동에서 귀국한 직후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출전하면서 의식한 점을 알려주세요.
A, 벤치에서 보고 있었는데, 전반전은 특히 상대의 전략에 말려들었다고 할까요, 볼도 바깥으로 돌리는 상황이 되었고, 포지셔닝도 요코하마 FC가 수비하기 쉬운 위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중앙 위치에서 볼을 받아 사이드로 전개하고, 포워드 선수에게 세로 패스를 보내는 것을 의식했지만, 상대도 블록을 짜서 수비하고 있어서 쉽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으로서는 불완전 연소로 끝나버렸고, 끝까지 해내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난 것이 아쉽습니다.

Q, 볼란치 바로 앞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는 횟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A, 앞서도 말했듯이, 벤치에서 보면서 느꼈던 전반전의 과제 부분에서 상대가 싫어하는 포지셔닝을 필드에서 최대한 보여주려고 의식했습니다. 상대 볼란치 양옆 공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플레이나 세로 패스, 콤비네이션으로 무너뜨리는 플레이를 늘릴 수 있었다면 경기 전개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오늘 경기 출전으로 J1리그 통산 50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하나의 이정표를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까?
A, 오늘과 같은 경기 전개에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개인의 힘과 경기를 결정짓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욱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리그전 마지막 4경기, 이어지는 시즌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Q, 오늘 경기에서도 많은 팬과 서포터분들이 홈 경기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남은 경기들을 포함해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A, 훌륭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는 매우 부진한 내용이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은 홈 경기이자 25주년 기념의 마지막 경기이므로, 팬과 서포터 여러분께 승리를 전하는 것만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고 싶습니다.


<도쿠모토 슈헤이 선수>


Q, 오랜만의 출전이었고 1점을 뒤쫓는 전개에서의 출전이었는데, 의식한 점을 알려주세요.
A, 크로스를 많이 올리고 싶었지만, 골문 앞의 동료를 봤을 때 움직임이 조금 멈춰 있었기 때문에 짧은 패스를 많이 하는 선택지를 택했습니다. 다만, 스스로 더 적극적으로 크로스를 올려 동료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클라모프스키감독님의 요구를 명확히 하면서도, 더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Q, 선발 출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 벽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싶나요?
A, 경기에 출전하려면 클라모프스키 감독님이 요구하는 부분을 연습부터 명확히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지지 않도록 부딪혀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나가토모 유토 선수가 없어서 졌다’, ‘나카가와 테루히토 선수가 없어서 졌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고, 그만큼 좋은 멤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자가 연습부터 더 열정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며, 그 불씨를 제가 붙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싶습니다.

Q, 오늘도 큰 응원이 들렸습니다.
A, 팬과 서포터의 열기에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하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플레이로 보여줘야 팬과 서포터가 응원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고, 그 팬과 서포터의 응원으로 우리 플레이가 좋아지는 좋은 사이클을 만들고 싶습니다.팬과 서포터를 위해서라도 한 단계라도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습니다.

Q, 다음 경기는 홈 경기입니다. 각오를 들려주세요.
A, 한동안 홈 경기에서 뛸 수 없었기 때문에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를 위해 연습부터 치열하게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