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안팎에서 팀을 지지하는
믿음직한 ‘다마상’
GK 1 고다마 츠요시
2024 시즌에 도전하는 모든 청적 전사를 소개하는 스페셜 콘텐츠. 과연 개막을 앞둔 선수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각오로 1년을 맞이하려 하는가. 클럽 사랑, 타이틀에 대한 갈망, 활약에 대한 열망, 그리고 반드시 수행해야 할 역할을 가슴에 품은 선수들의 이야기는─. 지난해 말 36세가 된 골키퍼고다마 츠요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그의 노력을 소개한다.

교토 퍼플 산가(현 교토 산가 FC) 아카데미 출신. 간사이 대학을 거쳐 교토의 톱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2024 시즌에 15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FC 도쿄에 합류한 지 6번째 시즌이며, 지난해 12월 28일에 36번째 생일을 맞았지만, 그의 민첩성과 순간적인 반응력, 골키퍼로서의 기술과 볼 다루는 기술에는 전혀 쇠퇴가 보이지 않는다. 진정한 철인, 그것이 바로 고다마 츠요시라는 남자다.
아카데미 시절에는 장난기 많은 성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되돌아보길 “짧은 듯 길었던”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거치면서, 고다마는 ‘다마상’으로 친근하게 불리며 청적 군단을 지탱하는 베테랑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캠프 중에 진행된 팀 빌딩에서는 솔선수범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으로 인간관계에서도 팀의 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할 위치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해나가겠습니다."
연장자(연장(U-6))로서의 강한 자각을 상징하듯, 클럽에 대한 애정도 해마다 깊어지고 있다. 계약 갱신을 결정한 배경에는 "대전제로서 역시 도쿄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있었다." 클럽과 개인의 성공을 겹쳐 보며, 여기서 결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그것을 결정하게 했다. 도쿄에 있을 수 있을지, 혹은 현역을 계속할 수 있을지. 어느 쪽 의미로도 최근 몇 시즌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왔다. 이번 시즌도 그 각오 그대로 "내 마음으로는 도쿄의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매우 강했다. 뛸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고 싶다"며 첫 타이틀 획득에 걸고 있다.
그 위에 2024 시즌의 전술과 비전에 대해서도 클럽과 논의했다. 골키퍼로부터 빌드업을 시작해 중앙을 무너뜨리는 공격 스타일은 민첩하고 발기술이 뛰어난 히가시 존에게 적합하다. 볼을 사용하는 플레이 면에서도, 경기장 밖에서의 그룹 워크에서도, 히가시 존은 히가시 존답게 최후방에서 이 팀을 고무시킨다.
글쓴이 고토 마사루(프리랜서 라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