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지바전 MATCH PREVIEW & INTERVIEW

인터뷰2024.7.09

7/10 지바전 MATCH PREVIEW & INTERVIEW

<매치 프리뷰>

미드위크에 열리는 천황배 JFA 제104회 전일본 축구 선수권 대회 제3회전. 리그전과의 3연전이 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도쿄는 후쿠다 덴시 아레나에 올라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 맞붙게 되었다.

6월 12일 2회전에서 미에현 대표인 베르티엔 미에와 맞붙었다. 전반 21분에 타와라츠미다 코타 선수의 왼쪽 크로스를 파사이드에서 노자와 레온 선수가 헤딩으로 되돌려주고, 중앙의 히가시 케이고 선수가 화려한 오른발 발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하라카와 리키 선수의 정밀한 프리킥이 2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모리시게 마사토 선수의 헤딩 슛을 어시스트했고, 같은 전반 42분에는 약 30미터 이상 거리에서 골 왼쪽으로 직접 프리킥을 꽂아 추가 득점했다. 모두 특기인 오른발로 골을 장식했다.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FC 도쿄 U-18 소속 2종 등록 선수인 오타니 디바인 치네두 선수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아 경기장을 뜨겁게 만든 장면도 있었다. 경기는 3-0으로 도쿄가 승리했다. 최근 고전하던 천황배에서 확실히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인 지바(千葉)는 현재 메이지 야스다 J2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주말에는 원정에서 시미즈 에스펄스에 0-2로 패하며, 우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목표로 싸우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점은 역시 공격력이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리그 2위인 43득점을 기록했으며, 그중 후쿠다 덴시 아레나에서 치른 11경기에서는 30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에 골을 넣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들의 특징이다.

도쿄는 경기 초반 실점에 주의하면서도 결코 수동적이지 않고 확실히 공격적으로 싸워야 한다. 지난 주말 가시와 레이솔전에서는 경기 막판에 아쉬운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경기 시작 직후에 선제골을 넣는 등 최근 과제였던 전반전 경기 운영에 개선이 보였다. 선수들도 경기 시작 방식에 강하게 집중하고 있어 이번 가시와 레이솔전에서도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치바와의 대결은 2013년 10월 13일 후쿠다 덴시 아레나에서 열린 천황배 3회전 이후 무려 11시즌 만이다. 이 경기는 1-1로 비긴 채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도쿄가 6-5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피터 클라모프스키 감독은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 매우 좋은 팀이며, 힘든 경기와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쉬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결승전처럼 싸우는 자세와 멘탈리티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연전 상황을 고려한 선수 기용이 예상되지만, 그만큼 총력전이 될 것이다. 그라운드에 선 선수들이 확실히 결과를 남기고 있는 것도 이번 시즌을 상징하는 부분이다. 각자가 가진 장점을 발휘하여 이번에도 후쿠다 덴시 아레나에서 승리하고, 컵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다.

※도쿄에서 치바로 임대 이적한 오카니와 슈토, 시나다 마나토 두 선수는 계약 관계로 이번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피터 클라모프스키 감독 인터뷰]


Q, 천황배 3회전 상대는 J2리그의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입니다.
A, 상대에 대해 존중하고 있으며, 매우 좋은 팀입니다. 힘든 경기이자 많은 도전이 요구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결승전을 치르는 이미지로 경기에 임하고 싶습니다. 우리 역할을 확실히 표현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의식을 최대한 끌어올려 싸우겠습니다.

Q, 지난 가시와 레이솔 전부터 3연전이 시작되었습니다.
A, 이번 주는 7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입니다. 경기 간격이 짧아 각 선수들의 컨디션을 주의 깊게 보고 있지만, 좋은 회복과 좋은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신선한 선수 기용과 13일에 예정된 알비렉스 니가타 전 멤버도 의식하면서 컵 대회를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선수 인터뷰]
<엔도 케이타 선수>


Q, 가시와 레이솔 전에서는 후반 도중부터 출전했습니다. 감각이나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A, 부상을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는 경우도 적고, 컨디션도 좋은 느낌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가시와 전에서는 볼에 관여하는 장면이 적었기 때문에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Q, 팀으로서 공격 면에서의 과제가 최근 경기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A, 이런 힘든 시기에는 누군가가 팀을 구해야 하고, 팀의 흐름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자세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을 포함해서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금 팀의 흐름을 바꾸고 싶습니다.

저 자신으로서는 윙 포지션 경쟁 속에서 확실히 플레이로 어필하여 포지션을 빼앗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플레이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Q, 천황배 3회전, 중 2일로 리그전과 과밀 일정입니다.
A, 대회는 다르지만, 천황배의 지바전과 13일 알비렉스 니가타전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대회로 따로 생각하기보다는, 팀으로서 여기서 한마음이 되어 천황배를 향해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가 다른 카테고리의 팀이라고 방심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어느 경기든 같은 비중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리시게 마사토 선수>


Q,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의 천황배 3회전, 주말에는 국립경기장에서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A, 르방컵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컵 대회는 천황배만 남게 되었습니다.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서 지바와의 경기는 중요한 한 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바전은 출전 멤버도 다소 변할 것 같고, 신선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리그전에서는 연패를 당해 멘탈 면에서 시험받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시와전에서는 찬스 장면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이 팀에 있었다면 승리로 연결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하며, 냉정하게 분석해서 다음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승점 3을 잃은 지난 경기 결과를 확실히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Q, 르방컵의 사간 도스전이나 천황배 2회전의 베르티엔 미에전과 같이 어려운 경기에서 골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A, 세트플레이 득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시와 레이솔전에서는 오카 텟페이 선수가 골을 넣어 팀 전체에 힘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런 득점, 팀에 활력을 주는 득점을 노리고 싶습니다. 연습부터 좋은 형태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도 받고 있습니다. 계속 쌓아가고 싶습니다.

Q, 다른 카테고리의 클럽과의 대결입니다. 어떤 의식이 중요합니까?
A, 천황배는 다른 카테고리의 팀과 맞붙는 어려운 대회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안에서 집중해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겨 나가야 합니다. 리그전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높으며, 우선은 승리라는 결과를 추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