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RB 오미야전 MATCH REVIEW & INTERVIEW

인터뷰2025.4.16

4/16 RB 오미야전 MATCH REVIEW & INTERVIEW

<매치 리뷰>

J의 성배를 둘러싼 싸움. 1st 라운드 제2회전에 임한 도쿄는 원정지인 NACK5 스타디움 오미야에 올라 RB 오미야 아르디자와 맞붙었다. 단판 승부의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경기는 전후반 90분에 더해 연장전, 그리고 페널티킥전까지 포함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또한, 1st 라운드에서는 VAR이 도입되지 않은 점도 확실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난주 금요일 2025 메이지야스다 J1리그 10라운드 가시와 레이솔전 이후 4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도쿄는 선발 명단을 크게 변경했다. 골키퍼에는 나라 클럽과의 제1회전 이후 오랜만에 하타노 고 선수를 기용했다. 최후방 라인은 오른쪽부터 기모토 야스키, 기무라 세이지, 엔리케 토레비잔 3선수가 자리했고, 볼란치는 히가시 케이고 선수와 고이즈미 케이 선수가 콤비를 이루었으며, 윙어는 오른쪽에 나가토모 유토, 왼쪽에 안자이 소마 선수가 들어갔다. 그리고 인사이드 하프에는 키타하라 마키 선수가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에베르통 가우디노 선수와 함께 공격의 중심을 맡았다.

그리고 원톱에는 청적 첫 골이 기대되는 마르셀로 히안 선수를 배치한 3-4-2-1 시스템을 채용했다. 팀은 현재 리그 7경기 무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확실히 제3회전으로 승리해 고비를 넘기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경기는 다소 쌀쌀한 느낌이 드는 스타디움에서 19시 03분에 킥오프를 맞았다.

1stHALF—주도권을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함

시작부터 볼을 잡은 쪽은 도쿄였다.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첫 슈팅을 날린 것은 루카스 히안이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차며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경기는 볼을 이어가며 공격하는 도쿄와 카운터를 노리는 오미야라는 구도로 진행되었다. 전반 11분에는 왼쪽 사이드를 인너 랩으로 골라인까지 치고 올라간 엔히키 선수가 슈팅성 볼을 공급해 코너킥을 얻었다. 팀 전체에 두터운 공격을 가져오려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어 전반 15분부터는 좌우 코너킥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같은 17분에는 에베르통 선수가 강렬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며 많은 세트플레이를 획득한 도쿄. 상대의 카운터에도 확실히 대응하며, 전방에서의 적극적인 프레스로 볼을 빼앗는 것도 가능했다. 전반 22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연동된 수비를 보여주며 높은 위치에서 볼을 차단했다. 이를 중앙에서 받은 키타하라 선수가 왼발로 정확히 노려 강렬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볼은 아쉽게도 골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아쉬운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등번호 53번에게 골 뒤편에 모인 청적 동료들로부터 "마키" 콜이 전해졌다.

전반 30분부터 오미야가 연이어 많은 인원을 투입한 강력한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청적 수비진은 집중력 있는 수비로 대응하며 골망을 흔들리지 않게 했다.

즉시 마이볼을 확보하며 확실하게 볼을 연결해 주도권을 다시 잡는 도쿄. 전반 34분에는 히안 선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공급하자, 파사이드에서 나가토모 선수가 골문 앞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같은 36분에는 전방에서의 프레스로 볼을 빼앗고 세로 드리블을 시도한 키타하라 선수가 작은 스텝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전반 41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히안 선수, 나가토모 선수와 연결한 볼을 에베르통 선수가 컷인하며 강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아쉽게도 골대 위로 넘어갔지만 여러 차례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에베르통 선수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니어사이드에 있던 히안 선수가 헤딩으로 맞췄으나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분간의 추가 시간에 세트 플레이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듯했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위기를 넘겼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2ndHALF—기다리던 히안의 청적 첫 골도 동점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빠른 시간 내에 기회를 살리고 싶은 도쿄. 후반 시작은 히안 선수의 움직임을 단순하게 활용하는 공격으로 시작했고, 후반 2분에는 바이탈 에어리어에서의 세밀한 패스워크를 통해 루카스 히안 선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는 상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지만, 후반에도 도쿄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진행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여러 번 공을 주고받으며 무너뜨릴 기회를 찾던 후반 11분, 히가시 선수의 아이디어와 테크닉이 경기를 움직였다. 등번호 10번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골문 앞까지 정교한 띄어 넘기는 패스를 공급하자, 그곳으로 뛰어든 고이즈미 선수가 가슴 트랩으로 공을 떨어뜨리고 나가토모 선수가 오른발로 다시 올려준 공을, 파사이드에서 기다리던 히안 선수가 프리로 밀어 넣으며 기다리던 청적 첫 골을 기록했다. 순간적으로 국면을 바꾼 히가시 선수의 창의적인 패스에서 화려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주며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오미야가 연이어 4명의 선수를 교체하자, 도쿄도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이 움직였다. 나가토모 선수, 히가시 선수, 에베르통 선수를 대신해 오른쪽 사이드에 시라이 코스케 선수를, 볼란치에 하시모토 켄토 선수를, 오른쪽 인사이드 하프에 사토 메구미 선수를 투입했다. 뛰어난 하드 워크를 보여줄 수 있는 3명의 선수를 보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불어 후반 32분에는 기무라 선수를 대신해 왼쪽 스토퍼에 오카 텟페이 선수를 기용했다. 엔히키 선수를 최종 라인의 중앙으로 이동시켜 수비진의 활성을 도모한다.

하지만 후반 37분, 4백으로 시스템을 변경한 상대의 카운터에서 크로스볼을 허용했고, 교체 출전한 스기모토 선수가 중앙에서 맞춰 실점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후반 43분에는 루키안 선수의 볼 키핑에서 고이즈미 선수가 연결했고, 달려 들어온 기타하라 선수가 슈팅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을 찔렀다.

5분이 표시된 후반 추가 시간에 고 다카히로 선수가 고이즈미 선수를 대신해 투입되었다. 그대로 볼란치 포지션에 들어갔다.

역전을 노리는 도쿄는 사토 선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파울 판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 안자이 선수의 오른쪽 코너킥을 엔히키 선수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그렇게 후반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다.




EXTRA TIME—히안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제3회전 진출을 끌어당기다

연장전에 나서는 선수들을 밀어주는 것은 골 뒤에서 울려 퍼지는 큰 "도쿄" 콜. 뜨겁게 노래를 계속하는 팬·서포터를 안자이 선수가 양손으로 더욱 부추기며 공투를 촉구한다. 고이즈미 선수로부터 주장 완장을 받은 고 선수가 원형을 만들어 분위기를 띄우고 큰 목소리로 팀을 격려한다. 제3회전 진출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청적 일심이 되어 간다.

그리고 연장 전반 8분, 등번호 19번이 오늘 두 번째 빛을 발한다.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고 선수가 그대로 전진하자, 전방의 공간으로 긴 스루패스를 보낸다. 여기서 루카스 히안 선수가 빠져나와 그대로 세로 돌파를 시도하며 한 명을 제치고 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사간 도스 시절에 골을 양산했던 특유의 형태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도쿄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더욱이 1분간의 추가 시간이 표시된 직후의 일이었다. 자진 왼쪽 사이드에서 세밀하게 연결한 볼을 하시모토 선수가 앞으로 피드했다. 프리로 빠져나온 훌리안 선수가 고속 드리블로 독주하며, 왼쪽 대각선 45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사이드 네트에 꽂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압도적인 결정력으로 오미야를 멀리 따돌리며 2점 차 리드를 잡고 연장전을 마무리했다.

연장 후반 8분에는 첫 선발로 분투해 온 키타하라 선수를 대신해 오른쪽 윙에 도이 칸타 선수를 투입했다. 시라이 선수를 왼쪽 사이드로 돌리고, 오른쪽 사이드 수비를 강화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다. 그리고 연장 후반 2분간의 추가 시간도 싸워내며 타임업. 쇼난 벨마레가 기다리는 3회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리에 걸린 각자의 마음이 스타디움에 넘쳐났다.

교체 출전한 시라이 선수가 압도적인 주력으로 공격과 수비에 기여하면, 하시모토 선수는 정확한 판단으로 경기를 컨트롤했다. 선발 출전해 계속 뛰었던 키타하라 선수와 안자이 선수는 연장전에 들어가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공격과 수비를 계속했다.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에이스가 마침내 자신의 힘을 결과로 증명했다. 모두가 볼 경합에서도 지지 않는 의지를 보이며 끝까지 달리며 집중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벤치의 선수들도 모두 일어서서 그라운드 안에 계속 목소리를 걸었고, 원정 골문 뒤를 가득 메운 만원 팬·서포터들도 함께 싸우며 큰 응원으로 팀을 북돋았다.

계속 달리고, 계속 싸우고, 계속 목소리를 내며 청적 일심으로 쟁취한 승리. 원정 오미야에서 얻은 것은 결코 작지 않다. 이날 보여준 120분간의 전투는 반드시 앞으로 이어질 것이다.

격전을 제압한 선수들은 '컵을 빼앗아라'라는 챈트에 맞아 웃음을 보였다.


MATCH DETAILS

<FC도쿄>
STARTING Ⅺ
GK 하타노 고
DF 기모토 야스키/나가토모 유토(후반 23분: 시라이 코스케)/엔리케 트레비잔/기무라 세이지(후반 32분: 오카 테츠헤이)
MF 안자이 소마/히가시 케이고(후반 23분: 하시모토 켄토)/고이즈미 케이(후반 45+2분: 타카 우양)/키타하라 마키(연장 후반 8분: 도이 칸타)
FW 마르셀로 히안/에베르통 가우디노(후반 23분: 사토 메구무)

SUBS
GK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
FW 타와라츠미다 코타/나카가와 테루히토

MANAGER
마쓰하시 리키조

GOAL
후반 11분: 마르셀루 히안/연장 전반 8분: 마르셀루 히안/연장 전반 15+1분: 마르셀루 히안

<RB 오미야 아르디자>
STARTING Ⅺ
GK 카토 유키
DF 우라카미 니키/나카야마 코다이(연장 후반 7분:모테기 리키야)/야스미쓰 쇼사쿠
MF 세키구치 카이신/야치다 텟페이/아베 라이세이(후반 18분:가브리엘)/와다 타쿠야(후반 32분:고지마 마사토)
FW 카프리니(후반 20분:후지이 카즈시)/토야마 타카미츠(후반 20분:오리올라 선데이)/나카노 카츠야(후반 18분:스기모토 타케유)

SUBS
GK 시무라 코우
DF 시모구치 와카바/사카이 슌야

MANAGER
나가사와 테츠

GOAL
후반 37분: 스기모토 켄유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 인터뷰]


Q, 경기를 되돌아봐 주세요.
A, 힘든 싸움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경기장에 발걸음해 주신 팬·서포터 여러분께도 정말 오랜만의 승리를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경기에 관해서는 전반 초반부터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습니다. 후반에는 좋은 형태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지만, 그 후에 긴장이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운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상대도 필사적으로 달려들기 때문에 반드시 기회를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실히 막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120분 동안 선수들은 스스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싸워주었습니다. 그 결과가 승리로 이어져서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선발로 키타하라 마키 선수를 기용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A, 멤버에 들기도 하고 들지 않기도 하며, 중간에 출전하기도 하는 등,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타이밍에 기용할지는 항상 고민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슬슬 처음부터 출전시켜 90분 동안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 기대도 있었습니다. 훈련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고, 이 경기에 (기용)할까 하는 생각이 제 안에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선발로 기용했습니다.

좋은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이 좋은 경험인지, 씁쓸한 경험인지는 본인에게 달려 있지만, 다음 경기에서 잘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팀의 흐름을 바꾸는 듯한 진심이 담긴 경기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 경기의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A, 리그전에서 매우 힘든 싸움을 하는 가운데 마지막에 승점 3이 눈앞에서 떨어져 나간 경기를 치른 후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을 확실히 되돌려 세웠다는 것은 정말 그들의 강한 의지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우리 팀 관계자, 스태프도 그 부분에 대해 얼마나 욕심을 낼 수 있는지를 모두가 확실히 계속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승리라는 결과를 끌어당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살려 나갈지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도 라커룸에서는 더 이상 피곤하다는 말을 하지 않게 하자고 했습니다. 다음 경기는 바로 있으니 그를 향해 지금부터 좋은 회복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럼 빨리 집에 가자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수 인터뷰]
<마르셀로 히안 선수>


Q, 120분간의 싸움이었습니다.
A, 매우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매우 기쁩니다.

Q, 첫 골이 터진 후 연속으로 득점이 나왔습니다.
A, 골이 터질 수 있도록,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지금까지 연습을 쌓아왔습니다. 골을 넣을 수 있었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쌓아가고 싶습니다.

Q, 각각의 골을 되돌아봐 주세요.
A, 첫 번째 골은 좋은 무너뜨림에서 나왔고, 저는 밀어 넣기만 했습니다. 두 번째 골은 고 다카히로 선수가 스루패스를 줘서, 저는 침착할 수 있었기에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골은 하시모토 켄토 선수가 좋은 볼을 줘서, 마지막은 제가 마무리하면 되는 득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패스가 히안 선수에게 좀처럼 닿지 않는 경기가 개막부터 계속되었는데, 팀으로서 히안 선수를 살리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A, 지금까지는 제가 움직여도 좀처럼 패스가 나오지 않거나, 제 움직임이 늦어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좋은 형태로 골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조정해서 오늘과 같은 좋은 형태를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Q, 다음은 리그 경기에서의 골이 기대됩니다.
A, 그렇습니다. 일요일에 또 중요한 리그 경기가 있으니, 그 경기에서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습니다.


<나가토모 유토 선수>



Q, 경기를 되돌아봐 주세요.
A, 전방 압박 수비에서 좋은 장면도 많이 있었고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 수비 방식 측면에서는 좋은 장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방에서 압박하다 보니 오히려 역습으로 슈팅까지 허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것은 앞으로 수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방 압박에는 그런 리스크도 발생할 수 있지만, 팀으로서 철저히 파고들어 막아야 할 곳은 막는 리스크 관리도 확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막판에 밀린 시간대도 있었기 때문에, 그때도 밀렸다고 해서 무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가서 공격적인 수비를 하지 않으면 기회도 만들 수 없고 팀도 점점 지쳐버립니다. 그 부분은 반드시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공격 면에서는 어땠습니까?
A, 공격은 최근 경기들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고, 물론 득점도 있었기 때문에 수확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선수들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뒤쪽 선수들도 모두 함께 관여하면서 공격하는 유동성을 오늘 보여줄 수 있었고, 그 이미지를 앞으로도 공유하며 해나가고 싶습니다.

Q, 나가토모 선수가 직접 인사이드에서 볼을 받거나 공격의 스위치를 넣는 역할도 했습니다.
A, 왜 그 위치에 들어갈 수 있었냐면, 개인에게 맡기는 공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볼란치의 지원과 센터백 한 명이 확실히 수적 우위 상황을 만들어 주었기에, 움직임의 선택지와 패스의 선택지도 늘어났습니다.

오늘 첫 번째 득점은 히가시 케이고 선수로부터, 또 다른 볼란치인 고이즈미 케이 선수가 그곳까지 들어와서, 세 번째 움직임으로 무너뜨린 장면이었습니다. 그런 부분도 지금까지는 볼란치는 볼란치 위치에서 패스를 돌리고, 앞선 선수는 앞선 선수대로 개인기로 어떻게든 해내야 하는 공격이었습니다. 볼란치도 관여하고 센터백도 관여하는 그런 콤비네이션이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고 상대의 틈도 생겼습니다. 그런 공격을 마츠하시 감독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시고, 그런 부분의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면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징조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승리를 리그 경기와 어떻게 연결해 나갈 것인가요.
A, 리그 경기에서 고생한 만큼, 이 승리를 우리 자신감으로 삼고, 또 곧 세레소 오사카전이 있으니 그 경기를 향해 팬·서포터 여러분께 승리를 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뿐입니다.


<키타하라 마키 선수>


Q, 첫 선발 출전을 듣고 어젯밤 어떤 마음으로 지냈습니까?
A, 팀으로서 공식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것에 기쁨이 있었고, 동시에 ‘해내겠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선발로 저를 기용하기로 판단해 주신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여러분께 결과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팀으로서는 승리할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결과를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Q, 경기 전, 주변 선배들이나 마츠하시 감독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해주셨나요?
A, 모두가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플레이하면 괜찮아", "실수를 해도 괜찮으니 과감하게 플레이해" 등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해주셨고, 제가 플레이하기 편하도록 배려해 주시는 고마운 격려가 많았습니다.

Q, 인사이드 하프 위치에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는 장면도 눈에 띄었습니다.
A, 팀으로서 공식전 무승 기간이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놓치면 다음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저에게 오늘은 큰 기회였습니다. 이 잡은 기회를 결과나 수치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만약 다음 기회를 받는다면, 다음에는 꼭 결과와 수치로 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