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3절 1999/5/23(일)
관중 3,392명
날씨 맑음, 약함 기온 28.0도 습도 34%
주심: 오니시 히로유키 부심: 나카하라 미치오/아나자와 츠토무 4심: 다무라 타카히로
J2 제13절
야마가타현

HOME
몬테디오 야마가타
1-2
경기 종료
전반1-1
후반0-1

AWAY
FC 도쿄
몬테디오 야마가타 | FC 도쿄 | |
---|---|---|
01' 이와모토 히로나리 |
득점자 |
39' 사토 유키히코 80' 카가미 켄스케 |
71' 무타일 → 쇼지 타카시 |
선수 교체 |
67' 신조 히로키 → 가가미 켄스케 75' 오카모토 하야토 → 카부라기 토루 |
8 | 슈팅 | 12 |
5 | 코너킥 | 4 |
23 | 프리킥 | 18 |
51' 바우텔 53' 혼마치 나오키 55' 이와모토 요세이 81' 바우텔 |
경고 |
28' 알미르 |
81' 바우텔 |
퇴장 |
GK | 1 | 스즈키 카츠미 |
DF | 4 | 이와모토 히로나리 |
DF | 18 | 사토 아츠시 |
DF | 5 | 혼마치 나오키 |
DF | 3 | 오타 마사유키 |
MF | 7 | 요시다 다쓰마 |
MF | 10 | 바우텔 |
MF | 15 | 히라마 토모카즈 |
MF | 6 | 타카하시 켄지 |
FW | 8 | 무타일 |
FW | 9 | 마시타 사토시 |
GK | 16 | 타카하시 테츠 |
DF | 2 | 우치야마 토시히코 |
MF | 11 | 나카모리 다이스케 |
FW | 20 | 네모토 료스케 |
MF | 13 | 쇼지 타카시 |
GK | 1 | 호리이케 히로미츠 |
DF | 12 | 우메야마 오사무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3 | 산드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6 | 신조 히로키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5 | 알미르 |
MF | 18 | 오카모토 하야토 |
FW | 11 | 아마라오 |
GK | 22 | 스즈키 타카유키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MF | 13 | 카가미 켄스케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FW | 17 | 카부라기 토루 |
【선수·감독 코멘트】
리벤지 매치
파란이 계속되는 J2리그는 지난 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전체 일정(36경기)의 3분의 1을 소화했고, FC 도쿄는 승점 20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니가타, 2위 오이타가 승점 23, 3위 가와사키 F가 21점이다. 5위 야마가타는 4위 도쿄와 같은 승점 20, 그리고 6위 삿포로가 17점으로 승점 6점 차 안에 6개 팀이 밀집한 대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앞으로 2경기를 마치면 약 1개월간의 인터벌에 돌입하기 때문에 어느 팀도 깔끔하게 승리해 상위권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날 도쿄의 상대는 현재 승점이 같은 몬테디오 야마가타다. 1st 라운드에서는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하면서도 PK를 실패하는 등 찬스를 살리지 못해 점차 리듬을 잃었고, 연장전에서 한순간의 빈틈을 노려 실점하며 홈에서 굴욕적인 V골 패배를 당했다. 원정에서의 리벤지 매치가 된 이날 경기, 빚을 갚기에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믿음직한 에이스 아마라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움직였다. 초반, 야마가타는 FW 투톱에 미드필더 히라마와 다카하시가 가세해 자유롭게 포지션 체인지하는 유동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이에 당황한 도쿄는 마크가 정해지지 않아 야마가타에게 리듬 좋게 볼을 돌려줬다. 1분, 압박이 느슨한 도쿄를 상대로 공격에 가담한 야마가타 DF 이와모토가 오른쪽 측면 페널티 에어리어 모서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은 호리이케의 필사적인 선방도 닿지 못하고 골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야마가타는 도쿄의 불안정한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하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GK 호리이케가 훌륭한 선방을 보여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산드로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평소의 침착함을 되찾았고, 아사리·신조의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도 기능하기 시작했다. 한편 공격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아마라오에게 볼을 집중시키고, 그곳을 기점으로 리듬을 잡으려 했다. 아마라오에게는 엄격한 마크가 붙었지만, 후지야마, 우메야마 양 사이드백의 공격 가담과 알미르의 중앙 돌파 포스트 역할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 찬스를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지만, 39분 도쿄는 왼쪽 사이드를 올라간 후지야마의 크로스를 아마라오가 헤딩으로 중앙에 다시 내주었고, 이를 유키히코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유키히코는 1st 라운드에서의 빚(페널티킥 실패)을 갚았고, 아마라오는 결정적인 일을 하며 존재감을 강렬하게 어필했다.
이 남자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반을 좋은 형태로 마칠 수 있었던 도쿄는 후반에 맹공을 퍼붓는다. 그러나 그 직후 후반 시작 46분, 도쿄는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볼을 잡고 있던 야마가타 FW 무타일을 잡아당겼다는 판정으로 PK를 허용한다. 전전 경기인 니가타전과 똑같은 악몽 같은 전개에 도쿄 팬과 관계자들은 경악했지만, 야마가타의 키커가 찬 볼을 이날 대활약한 ‘수호신’ GK 호리이케가 훌륭한 반응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도쿄는 완전히 기세를 타고, 반대로 야마가타는 빛을 잃었다. 도쿄는 11분 오카모토의 발리 슈팅, 12분 아사리의 강력한 미들 슈팅, 14분 유키히코의 초장거리 슈팅 등 연이어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 67분, 도쿄가 움직인다. 동점 상황이지만 추가 득점을 원하는 도쿄는 수비적인 신조를 빼고 공격적인 카가미를 투입한다. 이것이 적중했다. 카가미는 지난해 JFL에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될 만큼 활약했으나, 이번 시즌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플레이도 소극적이기 쉬웠지만 이날 카가미는 달랐다. 볼이 발에 잘 붙었고, 볼 처리도 좋았으며, 중원에서 알미르와 함께 화려한 패스워크를 선보였다. 그리고 맞이한 80분, 오른쪽 유키히코의 크로스를 아마라오가 가슴으로 떨어뜨렸고, 이를 카가미가 중앙에서 호쾌한 오른발 미들 슈팅으로 연결했다. 야마가타 GK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클린 슈팅으로 역전했다. 결국 그 후에도 공격을 계속한 도쿄가 승리를 지켜내며 원정에서 1st 라운드의 빚을 확실히 갚았다. 이로써 3위로 올라선 도쿄는 다음 경기 5월 29일 니시가오카에서 선두에 선 오이타와 맞붙는다. 알미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아마라오의 회복과 카가미의 부활 등 결전에 향한 밝은 재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