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절 2004/9/04(토)
관중 14,069명
날씨 비, 보통 기온 22.1도 습도 90%
주심: 카미카와 토루 부심: 야마자키 야스히코/다케다 스스무 4심: 무라카미 노부츠구
YNC 결승 토너먼트 제1절
국립경기장

HOME
FC 도쿄
4-1
경기 종료
전반1-1
후반3-0

AWAY
감바 오사카
FC 도쿄 | 감바 오사카 | |
---|---|---|
44' 켈리 66' 아베 요시로 77' 카지야마 요헤이 79' 장 |
득점자 |
16' 자책골 |
53' 고바야시 마사미츠 → 아베 요시로 71' 미우라 후미타케 → 후지야마 류지 81' 켈리 → 콘도 유스케 |
선수 교체 |
50' 요시하라 코타 → 나카야마 사토시 70' 와타나베 미츠키 → 모리오카 시게루 75' 이에나가 아키히로 → 마쓰나미 마사노부 |
14 | 슈팅 | 13 |
12 | 코너킥 | 9 |
11 | 프리킥 | 26 |
76' 아베 요시로 |
경고 |
44' 시지크레이 |
퇴장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29 | 마에다 카즈야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3 | 장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19 | 켈리 |
FW | 23 | 카지야마 요헤이 |
FW | 14 | 바바 유타 |
GK | 21 | 엔도 타이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FW | 11 | 아베 요시로 |
FW | 25 | 콘도 유스케 |
GK | 1 | 마츠시로 나오키 |
DF | 15 | 와타나베 코키 |
DF | 2 | 시지크레이 |
DF | 4 | 사네요시 노리타다 |
DF | 6 | 야마구치 사토시 |
MF | 27 | 하시모토 히데오 |
MF | 10 | 후타카와 타카히로 |
MF | 18 | 요시하라 코타 |
MF | 8 | 페르난지뉴 |
MF | 28 | 이에나가 아키히로 |
FW | 16 | 오구로 마사시 |
GK | 22 | 요시다 무네히로 |
MF | 13 | 모리오카 시게루 |
MF | 24 | 마쓰시타 도시히로 |
FW | 11 | 마쓰나미 마사노부 |
FW | 19 | 나카야마 사토시 |
【선수·감독 코멘트】
나비스코컵 8강, 이기느냐 지느냐!? 단판 승부
7월 24일 이후로 열리는 나비스코컵. 오늘부터 8개 팀이 겨루는 결승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예선 리그 D그룹 1위로 통과한 도쿄는 이번 8강에서 감바 오사카(B그룹 2위)와 맞붙는다. 홈인 국립경기장에서 치르는 이번 경기는 이기거나 지거나, 단판 승부밖에 없는 싸움이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의 도이, 카지가 결장한다. 또한 왼발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이시카와, 루카스도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었다. 한편, 고바야시는 2002년 4월 13일, 우연히도 감바 오사카전 이후 처음으로 복귀해 선발 출전한다. 수비진은 오른쪽부터 마에다, 장, 모니와, 카나자와. 코노와 미우라의 더블 볼란치, 오른쪽 미드필더 고바야시, 왼쪽에 바바. 톱 아래에 카지야마, 켈리가 원톱으로 나서는 포메이션으로 임한다.
반면 G오사카는 2nd 스테이지에서 현재 3연승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전 니시노 감독은 도쿄를 "난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도쿄에게도 마찬가지인 상대다. 일본 대표팀의 DF 미야모토, MF 엔도는 결장하지만, 1st 스테이지에서 31골을 기록한 그들의 공격력, 특히 리그 득점왕 랭킹 3위에 오른 FW 오오구로에게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년 연속 도쿄가 이 8강에서 패배했기에, 반드시 돌파하고 싶은 벽이다.
빠른 가ン바의 공격에 밀렸지만 전반은 1-1로 마무리
경기 전,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점점 거세지며 천둥을 동반했다. 이 악천후 영향으로 16분 지연된 킥오프로 시작했다. 경기 시작 직전 비는 약해졌지만, 미끄러운 피치 위에서 경기를 주도한 쪽은 G 오사카였다. 1분, MF 페르난지뉴를 기점으로 왼쪽 크로스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도쿄도 5분에는 오른쪽 사이드를 올라간 코노노의 크로스에서 코너킥을 얻어 골문 앞까지 공격했으나, 8분에는 G 오사카 MF 요시하라가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다. 장의 클리어가 다이쿠로 앞에 흘렀지만 슈팅은 시오타가 선방했다. 12분에는 MF 후타가와가 미들 슈팅을 시도했다. G 오사카는 페르난지뉴를 기점으로 중원의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사이드를 공략해왔다.
15분이 지나면서 도쿄도 점차 안정되어 흘러나오는 볼을 주워 공격으로 연결하려 했다. 그러나 그 직후인 16분, G오사카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스로인 후 크로스를 올렸다. 한때 도쿄 수비수가 컷했지만, 흘러나온 볼을 페르난지뉴가 주워 전방에 스루패스를 내주었다. 이 볼에 대해 오오구로보다 먼저 몸을 미끄러뜨린 미우라의 클리어가 자책골로 연결되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당황하지 않고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도쿄는 18분에 바바가 왼쪽 지역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다. 20분에는 바바의 왼쪽 크로스에서 중앙에 있던 켈리가 버티며 코너킥을 얻었다. 하지만 장의 헤딩 슈팅은 뜨고 말았다. 25분에는 왼쪽 사이드를 질주한 코노노가 올려준 공을 받아 바바가 슈팅을 시도했고, 연이어 2개의 코너킥을 얻었으나 카지야마의 중거리 슈팅도 수비진에 막혔다. 간바 오사카는 26분에 속공을 전개하며 왼쪽 사이드를 페르난지뉴가 질주했다. 땅볼 크로스에 맞춰 다이렉트 슈팅을 날린 다이쿠로는 약간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일진일퇴의 전개였지만 도쿄는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지 못했고, 사이드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평소의 ‘공격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30분이 지나면서 다시 비가 거세졌다. 그런 가운데 G오사카는 오오구로와 요시하라가 도쿄 수비 뒤를 노리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39분에는 요시하라가 돌파해 왼쪽 코너킥을 얻었지만, 시오타가 선방했다. 도쿄도 41분에야 겨우 넓은 공격을 전개했다. 속공에서 바바가 사이드 체인지 패스를 고바야시에게 보냈다. 고바야시는 왼쪽 에어리어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켈리가 슈팅 자세를 갖추며 코너킥을 얻었다. 그러나 코너킥은 수비가 걷어냈고, 쇄도한 코노의 헤딩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지금까지 슈팅 수는 5대 5로 팽팽했지만, 도쿄가 열세인 감은 부정할 수 없었고,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종료 직전 44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아웃된 볼을 고바야시가 재빠르게 스로인했다. 받은 켈리가 중앙으로 띄운 패스를 보냈다. 이 공을 향해 에어리어 안으로 맹렬히 돌진한 미우라에 대해, 멈춰 있던 G오사카 수비수는 어쩔 수 없이 파울로 저지했고, 도쿄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켈리가 정확히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고, 승부는 후반으로 이어졌다.
슈퍼 서브 아베가 흐름을 바꾼다!
하프타임에 사이드 체인지가 빠르게 이루어졌고, MF 페르난지뉴를 기점으로 한 상대 공격에 대한 수비를 지시받은 도쿄는 후반 시작 직후 공격적으로 나섰다. 46분에는 카지야마의 중앙 돌파 스루 패스에 켈리가 G 오사카 수비 뒤로 빠져나갔으나 슈팅은 하지 못했다. 48분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패스를 이어 큰 전개 후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그러나 이 코너킥의 흘러나온 공을 G 오사카가 빼앗아 역습을 당했고, 오른쪽 사이드에서 프리로 풀린 요시하라가 슈팅했다. 하지만 모니와가 필사적으로 돌아와 코스를 차단했고,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G 오사카는 50분에 요시하라를 대신해 FW 나카야마를 투입했다. 도쿄도 53분에 고바야시를 대신해 아베를 투입하며 서로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직후, G 오사카는 세밀한 패스를 이어가며 페널티 에어리어에 침투했고, 왼쪽에서 온 패스를 맞춰 다이고쿠가 날린 점핑 발리 슈팅을 시오타가 멋지게 선방했다!
도쿄는 이 세이브를 계기로 리듬을 만들어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왼쪽 에리어에서 받은 아베가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안으로 파고들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상대 GK 마츠시로의 나이스 세이브에 막혔다. 55분에는 골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장이 골을 강습하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도 GK 마츠시로가 한 손으로 세이브했다. 이어 56분에는 왼쪽 코너킥에서 코노가 날린 슈팅이 간신히 골대를 벗어났다. 찬스를 만들었지만 한 걸음 모자라 놓쳤다. 한편 G오사카도 공격의 손을 늦추지 않았다. 60분에는 MF 하시모토가, 61분에는 시지쿠레이가 미들 슈팅을 시도했다. 63분에는 에리어 내에서 나카야마가 자세를 무너뜨리면서도 골을 노렸다.
공격 축구 폭발! 4골로 G오사카를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
교착 상태가 계속되던 중, 마침내 결승골이 나왔다. G오사카는 65분에도 페르난지뉴의 중거리 슈팅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하지만 이를 모니와바가 클리어하자, 도쿄는 빠른 역습으로 연결했고, 전방으로 돌파한 카지야마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했다. 또다시 골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주워 연결하며 바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부드러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자 골 정면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 아베가 몸을 던져 뛰어들어 오른발로 잡아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아베의 골에 대한 예리한 감각과 미끄러운 그라운드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테크닉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되었다. 68분에는 장과 시오타의 연계가 어긋나면서 G 오사카에 코너킥을 내주었고, DF 사토가 헤딩 슛을 날렸다. 70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패스를 받은 오오구로가 몸을 돌려 슛을 시도했다. DF 시지쿠레이도 기회를 보고 공격 가담을 시도했다. 도쿄는 71분에 미우라를 빼고 후지야마를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투입했다. 마에다는 볼란치로 올려 수비를 단단히 했고, 72분이 지난 후 G 오사카에 내준 3개의 코너킥도 집중해서 잘 막아냈다. 맞이한 77분, 자진 진영에서 G 오사카의 볼을 인터셉트한 카지야마가 연결하고, 켈리가 드리블로 단독 돌파했다. G 오사카 DF 2명의 사이를 빠져나가 왼쪽 사이드에서 쫓아오는 DF도 제치고 엔드라인 부근까지 달려가 골문 앞에 역방향 크로스를 보냈다. 이에 니어사이드에서 준비하고 있던 카지야마가 뒤로 올린 오른발 뒤꿈치로 맞추듯이 방향을 바꾸자 GK 마츠시로도 손을 대지 못하고 골 인! 빠른 전개에서 귀중한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C 오사카의 집중력이 끊어진 것인지, 직후 아베의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었고, 79분에는 숏 코너를 연결해 바바가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C 오사카 수비진이 멍하니 지켜보자, 파사이드에서 장이 밀어 넣으며 C 오사카에 쐐기를 박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81분에는 켈리를 대신해 콘도 유스케를 투입했다. 막판에는 C 오사카의 플레이 정확도도 떨어졌고, 공격을 계속한 쪽은 도쿄였다. 한 방을 노리려던 87분, 교체 출전한 C 오사카 MF 모리오카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프리로 날린 슈팅도 시오타가 무난하게 선방했다. 후반은 공격과 수비가 맞물리며 도쿄다운 축구를 펼쳐 4대1로 C 오사카에 쾌승했다. 나비스코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10월 9일 도쿄 베르디 1969와 맞붙게 되었다.
【선수 코멘트】《시오타》"패배하면 자신을 어필할 기회도 없어지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소중히 하고 싶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모니(모니와)와도 '계속 실점하지 않으면 괜찮다. 팀으로서 참자'고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나는 실점하지 않는 것에 신경 썼다.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비 속에서도 와 준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되었고, 다음 나비스코컵도 홈에서 싸울 수 있어 기쁘다" 《아베》"한 방을 터뜨리겠다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크로스나 슈팅을 할지는 상황에 따라 생각하며, 승부처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전하려고 한다. 지금은 사이드에서의 수비 방법을 알게 되어 플레이가 즐겁고, 주변의 기대도 느끼고 있다. 오늘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악천후로 인해 경기 시작이 늦어진 것이 오히려 좋았을지도 모른다. 물이 조금 빠지면서 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켈리를 센터포워드에, 고바야시를 약 2년 5개월 만에 선발로 투입했다. 또한 연장전을 고려해 체력이 좋은 마에다를 오른쪽 사이드에 배치했는데, 이 세 명이 얼마나 해낼지가 관건이었다. 고바야시는 큰 사고에서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였기에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뛰게 하고 싶었지만, 그의 재활 과정을 계속 지켜봤고, 이시카와가 아직 70% 상태이며, 쿠리사와도 부재인 상황에서 과감히 고바야시의 의지에 걸어보기로 했다. 서포터들도 이를 잘 이해하고 응원해 주었으며, 다른 선수들도 복귀를 기뻐하는 것 같다. 경기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실점이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은 선취점을 내줘도 만회할 분위기가 있다. 사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 1점 차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그 자리에서 무너지며 2점 차가 됐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언제 아베, 콘도, 미야자와를 투입해 승부를 걸지 생각하고 있었다. 아베가 그다운 골을 넣었고, 승부처에서 후지야마의 수비력이 빛났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을 해주었다. 시오타의 안정감도 증가했고, 경험을 쌓아 좋은 골키퍼가 되고 있다. 코노와 모니와가 돌아와 팀이 단단해졌고, 루카스가 부상당해도 다른 누가 나와도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 가장 기쁘다. G오사카는 1st 스테이지에서 맞붙었을 때부터 마그론이 빠지고, 오오구로, 페르난지뉴, 니카와 선수들의 기술과 스피드가 증가했다고 느꼈다. 다만 상대를 연구할 시간이 없었고,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나비스코컵은 지금까지 결승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지는 일이 많았지만, 오늘은 비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준 서포터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었다. 다음 나비스코컵 준결승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리그 경기가 있으니 마음을 전환해 임하고 싶다."
【G大阪·니시노 감독 회견 요지】"여러 가지로 팀 상황이 변하는 가운데, 오늘은 리그전을 치르고 있는 멤버를 교체한 경기였다. 전반부터 점차 이 피치에 맞는 축구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문제는 후반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판단도 늦었고, 볼을 이어가는 G大阪다운 공격 리듬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새로 들어온 이에나가 적극적이었고, 선수들도 잘해주었지만, 공격은 평소의 G大阪 형태가 아니었다. 수비도 도쿄의 스피디한 부분을 따라가지 못한 면도 있다. 오랜만에 기분 좋게 완패해 버렸으니, 다음으로 전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