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19절 2007/8/11(토)
관중 20,689명
날씨 맑음, 약함 기온 29.7도 습도 60%
주심: 야마니시 히로후미 부심: 다키야마 키미히코/노가미 마사토 4심: 마에노조노 하루히로
J1 제19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1-2
경기 종료
전반1-0
후반0-2

AWAY
오이타 트리니타
FC 도쿄 | 오이타 트리니타 | |
---|---|---|
03' 후쿠니시 타카시 |
득점자 |
48' 타카마쓰 다이키 57' 다카하시 다이스케 |
59' 이시카와 나오히로 → 가와구치 노부오 66' 스즈키 노리오 → 아카미네 신고 76' 후쿠니시 타카시 → 히라야마 소타 |
선수 교체 |
63' 마츠하시 쇼타 → 야마자키 마사토 81' 모리시게 마사토 → 후쿠모토 요헤이 82' 우메사키 츠카사 → 니시야마 텟페이 |
6 | 슈팅 | 12 |
5 | 코너킥 | 8 |
19 | 프리킥 | 15 |
86' 가와구치 노부오 |
경고 |
19' 우에모토 오오미 78' 카와하라 마사하루 89' 시모카와 세이고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5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6 | 콘노 야스유키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17 | 가나자와 조 |
MF | 23 | 카지야마 요헤이 |
MF | 19 | 이노하 마사히코 |
MF | 37 | 후쿠니시 타카시 |
FW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15 | 스즈키 노리오 |
FW | 9 | 루카스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4 | 바바 유타 |
FW | 35 | 리셸리 |
FW | 20 | 가와구치 노부오 |
FW | 13 | 히라야마 소타 |
FW | 24 | 아카미네 신고 |
GK | 16 | 시모카와 세이고 |
DF | 4 | 후카야 토모키 |
DF | 22 | 우에모토 히로미 |
DF | 15 | 모리시게 마사토 |
MF | 5 | 에드밀손 |
MF | 11 | 스즈키 신고 |
MF | 20 | 다카하시 다이스케 |
MF | 32 | 우메사키 츠카사 |
MF | 33 | 후지타 요시아키 |
FW | 8 | 마츠하시 쇼타 |
FW | 13 | 타카마쓰 다이키 |
GK | 23 | 카와하라 마사하루 |
DF | 31 | 후쿠모토 요헤이 |
MF | 7 | 니시야마 텟페이 |
MF | 17 | 네모토 유이치 |
MF | 25 | 가나자키 무 |
FW | 19 | 마에다 슌스케 |
FW | 30 | 야마자키 마사토 |
【선수·감독 코멘트】
리그전 재개, 빠른 움직임의 축구로 기세를 타고 싶다
리그전이 재개된다. 제19절에서는 오이타 트리니타를 홈으로 맞이한다. 이 중단 기간에는 6~7월에 잡기 시작한 감각, 즉 우리만의 리듬으로 진행하는 축구를 기반으로 전반전의 과제를 되돌아보고, "선수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하라 감독)"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임해왔다. 코노, 이노나미, 히라야마는 각 대표팀 활동으로 팀을 떠난 시간이 길었지만, 컨디션 조절에 힘써 현재는 만전의 상태다.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카운터를 당하는 듯한 빼앗김을 하지 않는 것, "공격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 "전체를 콤팩트하게 하여 사이드 체인지와 패스워크의 연계를 높이는 것"을 의식한 훈련에 매진했다.
상대인 오이타는 현재 4승 4무 10패, 승점 16으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순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기서 필사적인 반격으로 반전을 노릴 것이다. 중단 기간 동안 MF 호베르토, 에드밀손, 스즈키를 영입했다. 또한 MF 우메자키도 복귀하여 전반기와는 다른 멤버 구성이다. MF 호베르토는 부상도 있어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해 이번 경기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U-22 일본 대표팀의 GK 니시카와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GK 시모카와가 선발 출전했다. 수비 라인은 후카야, 모리시게, 우에모토의 3백. MF 에드밀손과 후지타가 더블 볼란치, 공격형 미드필더에 MF 우메자키, 투톱은 FW 다카마츠와 FW 마츠하시 아키라가 구성한 3-5-2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도쿄는 후지야마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에 모니와와 코노가 센터백을 이루고, 더블 볼란치에는 이노나미와 카지야마, 톱 아래에는 후쿠니시, 양 사이드는 스즈키 노리오와 이시카와, 최전방에는 루카스가 배치되는 포메이션으로 임한다. 상대 진영에서의 시간을 길게 가져가며, 오이타의 3백 사이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므로, 중원과 사이드의 공방에서 주도권을 잡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싶다. 힘 있는 축구로 승리하여 재개 후 좋은 출발을 하고자 한다.
경기는 해가 져도 무더위가 남아 있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19시 4분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후쿠니시가 선제 헤더! 오이타의 반격을 억제하며 리드를 지키고 전반을 마무리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움직임이 있었다. 3분, 이시카와와 루카스가 연이어 오른쪽 사이드에서 공격하며 스로인을 얻었다. 도쿠나가가 던진 볼을 오른쪽 에어리어의 루카스가 가슴으로 트랩한 뒤 다이렉트로 골문 앞에 띄운 패스를 보냈고, 타이밍 좋게 뛰어든 후쿠니시가 헤더로 꽂아 넣어 골!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았다. 이를 계기로 기세를 타고 싶었으나, 오이타가 점차 반격의 리듬을 잡았다. 이후 도쿄 선수들이 모두 "수동적으로 돌아섰다"고 되돌아본 것처럼, 압박을 걸지 못했고, 오이타는 전방에 볼을 보내 그 흘러나온 볼을 주워 공격을 개시했다. 그럼에도 도쿄는 최종 라인에서 버티며, 오이타의 롱볼은 코너킥으로 막아내는 등 결정적인 장면을 허용하지 않았다.
17분, 오이타의 코너킥 상황에서 MF 우메자키의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19분에는 왼쪽으로 흘러가던 이시카와가 스피드를 살려 중앙으로 파고들어 골 정면에서 넘어져 프리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 아크 바로 바깥에서의 프리킥은 스즈키 노리가 직접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27분에는 오이타 MF 우메자키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니어 포스트에 있던 FW 마츠하시 아키라가 높은 타점의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30분, 도쿄가 골 왼쪽 약 25~26m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 카지야마가 슈팅했으나 오이타 골키퍼가 선방했다.
양 팀 모두 세트플레이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잡으며 팽팽한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31분 이시카와의 크로스에 후쿠니시가 뛰어들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되어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스즈키 노리오의 킥에서 먼 쪽에 있던 루카스가 헤딩으로 다시 연결하려 했으나 라인을 넘어갔다. 36분에는 오이타 미드필더 우메자키가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루프 슈팅을 시도했으나 도이 골키퍼가 선방하며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38분에는 오른쪽 이시카와→중앙 후쿠니시→왼쪽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 카나자와가 크로스를 올렸다. 넓은 공격 전개를 만들었으나 중앙의 루카스와는 연결되지 않았다. 오이타의 공격은 무난히 억제했으나 공격에서는 흐름 속에서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1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오이타의 리스타트에서 2실점, 아픈 역전패
추가 득점을 노린 후반이었지만, 47분 오이타의 왼쪽 사이드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MF 우메자키의 킥은 모니와가 클리어했으나, 오이타는 이로 얻은 코너킥을 빠르게 리스타트했다. MF 스즈키가 숏 패스로 연결하고 MF 우메자키가 크로스를 올렸다.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도쿄 수비진은 FW 다카마츠를 자유롭게 내버려 두었고, 헤딩 슈트를 허용했다.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후반 초반에 동점이 되어버렸다.
51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빠르게 반격했다. 후쿠니시는 오이타 골키퍼가 나선 골문을 향해 롱슈트를 시도했으나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54분에는 자진 진영에서 루즈볼을 완전히 빼앗지 못해 오이타가 빠른 패스워크로 공격을 전개했다. MF 우메자키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진입했으나 도쿄 DF가 몸을 붙이며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이타에 수비가 무너지진 않았지만, 맞이한 57분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오이타는 자진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자 MF 스즈키에서 DF 모리시게가 빠르게 연결했고, DF 우에모토가 전방으로 롱패스를 보냈다. 이 패스를 맞춰 MF 다카하시가 도쿄 DF의 뒷공간으로 빠져나갔다. 도쿄 DF는 마크를 끝내지 못했고, MF 다카하시는 능숙한 트랩 후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오이타의 리스타트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도쿄는 59분에 이시카와를 대신해 카와구치를 투입했다. 62분, 페널티 에어리어로 공격을 전개한 코노가 연결하고, 카나자와가 골문 앞에 슈팅성의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카지야마가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는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다. 66분에는 스즈키 노리를 대신해 아카미네를 투입하고, 카지야마가 왼쪽을 지원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골을 노렸다. 70분에는 루카스에서 아카미네로 이어진 패스에서 후쿠니시가 전방으로 돌파했으나 상대 수비가 클리어하며 왼쪽 코너킥이 주어졌다. 71분에는 카나자와의 띄운 패스를 카지야마가 뚫고 나갔으나 상대 골키퍼도 뛰어나와 닿지 못하고 라인을 벗어났다. 74분, 상대 진영에서 아카미네가 끈질기게 볼을 지켰다. 그 후 빠르게 루카스가 오른쪽으로 전개하고 카와구치가 크로스를 올렸으나 크게 라인을 벗어났다.
코노노를 앞으로 올리고 이노나미가 DF를 커버하는 형태로, 76분에는 후쿠니시를 대신해 히라야마를 투입했다. 보다 공격적인 포진으로 '1점'을 노렸으나, 중원에서의 실수도 있어 전방에 효과적인 볼을 보내지 못했다. 88분에는 카나자와의 왼쪽 크로스를 에어리어로 달려든 코노노가 가슴으로 떨어뜨려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맞히지 못했다. 결국, 운동량과 중원의 점유율에서도 오이타가 우위를 점하며 도쿄는 공격의 형태를 만들지 못했다. 슈팅 수에서도 오이타가 총 12개, 도쿄는 전후반 각각 3개씩으로 뒤처지며 홈에서 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수 코멘트】《이노나미》"전선이 고립되어 공격의 두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선수 간 거리가 멀었다. 나도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을 때는 좋았지만, 뒤에서 연결해 나갈 수 없어서 오이타에 지배당했다. 또 커뮤니케이션이 적어 실점은 모두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다. 목소리를 냈다면 막을 수 있었을지도…"《스즈키 노리오》"후반전 시작에 많은 팬이 모인 홈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다. 후반 시작이 나빴던 점과 2점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의 원인이다. 나도 역할을 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고 상대가 공격에 나왔을 때 오히려 공간을 찌르고 싶었는데… 더 사이드에서 승부하거나 돌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라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초반에 선제골을 넣으며 매우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선수들이 다소 소극적으로 변했고, 오이타가 볼을 소유하며 공격해 오는 상황이 전반에 많았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코너킥 등을 허용하며 몇 차례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하프타임에 전반 중반부터 볼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루카스와 후쿠니시에게는 하이볼이 아닌 낮은 볼을 넣자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하면 파울을 얻는 경우도 많아 두려워하지 말고 한 번 맞추고, 그 후에 사이드를 활용하자고 지시했다. 그리고 후반 시작에 실점이 잦으니 확실히 집중해서 들어가자고도 말했다. 하지만 프리킥을 허용했고, 그 흘러나온 볼이 코너 플래그에 맞은 것을 모두가 순간적으로 골킥인 줄 착각했다. 그로 인해 반응이 늦어져 오이타 FW 다카마츠를 자유롭게 만들었다. 그 한 점이 매우 아팠다. 다만 한 점을 내줬어도 당황하지 말고 싸워 나가자고도 이야기했다. 상황을 보며 선수를 교체하려던 찰나에 오이타 MF 다카하시에게 라인 뒤를 뚫렸다. 무너진 것이라기보다 모두가 ‘누군가가 붙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뒤를 뚫린 느낌이었다. 그 일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양쪽 사이드를 더 활용하고 싶었지만, 피치 컨디션 영향도 있어 사이드 전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루카스가 고립되어 있어 아카미네를 투입해 투톱으로 전환하고 전방에 배치해 그곳에서 볼을 따내는 전개를 시도했다. 히라야마와 바바 중 누구를 투입할지 고민했으나, 피치가 거칠어 히라야마를 넣고 단순히 그쪽으로 볼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다만 다른 선수들이 경합하러 가면서 흘러나온 볼에 반응하는 사람이 없어졌다는 반성도 있다. 홈에서 이기지 못해 오늘부터 변화를 주려 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 주셨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 또 수요일에 바로 경기가 있으니 얼굴을 들고 다음 경기를 향해 좋은 준비를 해 나가고 싶다."
【오이타・샤무스카 감독 회견 요지】"후반전 시작으로서 정말 힘든 경기가 되었다. 선수들도 엄격한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오늘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본래의 오이타를 보여줄 수 있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실점 후에도 낙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반에는 세트플레이에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반에는 볼을 움직여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상대의 스즈키 노리오, 루카스, 이시카와, 그리고 교체로 들어온 카와구치는 단 1초도 방심할 수 없는 선수들이었지만, 모두 끝까지 눈을 떼지 않은 것이 좋았다. 전반에는 볼을 돌리는 위치가 낮았고, 미끄러운 피치에서 선수들이 미끄러졌으며, 롱볼도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그것이 후반에 들어 잘 풀리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힘을 아끼지 않고 뛰기 시작한 것도 있었을 것이고, 패스의 질이 올라간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중단 기간은 약 40일 정도 있었지만, 신입 선수나 각 대표팀 활동 등으로 전체가 모여 연습할 수 있었던 것은 이 3일 정도였다. 그 짧은 기간에 오늘 그들이 보여준 축구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