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33라운드 2009/11/28 (토)
관중 28,664명
날씨 흐림, 무 기온 15.3도 습도 35%
주심: 이에모토 마사아키 부심: 야기 아카네/나카고미 히토시 4심: 마에다 아츠시
J1 제33라운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1-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1-0

AWAY
비셀 고베
FC 도쿄 | 비셀 고베 | |
---|---|---|
87' 히라마쓰 다이시 |
득점자 | |
70' 타나베 소탄 → 콘도 유스케 80' 나카무라 호쿠토 → 무쿠하라 켄타 89' 스즈키 타츠야 → 후지야마 류지 |
선수 교체 |
45' 미야모토 쓰네야스 → 요시다 다카유키 69' 김 남일 → 다나카 히데오 76' 우치야마 토시히코 → 야나가와 마사키 |
12 | 슈팅 | 8 |
3 | 코너킥 | 2 |
17 | 프리킥 | 23 |
경고 |
85' 보티 |
|
퇴장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25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6 | 콘노 야스유키 |
DF | 15 | 히라마쓰 다이시 |
DF | 5 | 나가토모 유토 |
MF | 22 | 하뉴 나오타케 |
MF | 28 | 요네모토 타쿠지 |
MF | 14 | 나카무라 호쿠토 |
MF | 27 | 타나베 소탄 |
FW | 24 | 아카미네 신고 |
FW | 40 | 스즈키 타츠야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3 | 사하라 히데키 |
DF | 4 | 브루노 쿠아드로스 |
DF | 33 | 무쿠하라 켄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8 | 후지야마 류지 |
FW | 32 | 콘도 유스케 |
GK | 1 | 에노모토 타츠야 |
DF | 25 | 이시히츠 히로스케 |
DF | 4 | 키타모토 쿠니에 |
DF | 5 | 가모토 히로유키 |
DF | 15 | 우치야마 토시히코 |
MF | 7 | 박 강조 |
MF | 14 | 미야모토 쓰네야스 |
MF | 6 | 김 남일 |
MF | 10 | 보티 |
FW | 21 | 모기 히로토 |
FW | 50 | 오쿠보 유 |
GK | 30 | 토쿠시게 켄타 |
DF | 3 | 야나가와 마사키 |
DF | 23 | 콘도 다케토 |
MF | 16 | 고가 세이지 |
MF | 17 | 요시다 다카유키 |
MF | 18 | 타나카 히데오 |
FW | 11 | 마츠하시 쇼타 |
【선수·감독 코멘트】
연패를 끊고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리그 제33라운드가 개최되어 홈 최종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라운드 지바전에서는 10명으로 싸울 수밖에 없어 패배했고, 순위도 제27절 이후로 8위로 후퇴했다. 그럼에도 시로후쿠 감독은 "최종 라운드까지 모든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과 "홈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담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을 주제로 내걸었다. 리그전은 최근 2경기 연패 중이기에 팀 전원이 강한 의지를 플레이에 드러내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경기다.
대항하는 고베는 현재 승점 38점으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중반부터 지휘를 맡은 미우라 토시야 감독 아래, 연패 상태를 바로잡아 8월에는 무패를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1승 3무 4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단단한 수비에서 나오는 카운터는 날카롭고, 착실히 승점을 쌓아 여기까지 왔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이번 시즌 15위 이내가 확정되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노리며 도쿄와 마찬가지로 강한 의지로 임할 것이다.
특히 FW 오쿠보 유와 모기 등을 비롯해 공격진 개개인의 능력이 높기 때문에, 카운터에는 충분히 주의하고 싶다. 이번 경기 고베는 DF 고바야시와 사이드백 마츠오카가 출전 정지다. 따라서 센터백은 기타모토와 카와모토가 조를 이룬다. 오른쪽 사이드백은 DF 이시히츠가 인플루엔자에서 복귀했고, MF 미야모토와 김이 더블 볼란치로 나서는 포진으로 임했다.
도쿄는 카지야마와 히라야마가 출전 정지 상태다. 한편, 발목 부상을 입었던 나가토모가 회복하여 왼쪽 사이드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또한 고베 대책을 고려해 센터백에 히라마츠를 기용했다. 리그전에서는 제2절 이후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뉴와 요네모토가 더블 볼란치로 나서고,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나카무라, 왼쪽에는 타나베, 아카미네와 스즈키의 투톱으로 임한다. 최근 전방에서 패스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지만,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사이드에서 기회를 창출하며, 타나베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통한 찬스 메이크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포근한 봄날 같은 하루였지만, 해가 지면서 추워지기 시작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이번 시즌의 집대성이라 할 만한 경기는 17시 정각에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빠르게 공세를 주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하다
전반전은 서로 빠르게 공세를 주고받았다. 도쿄는 여러 차례 다나베가 스위치를 켜고, 스즈키가 상대 수비 뒤를 노렸다. 아카미네와 나카무라도 패스 플레이에 잘 관여하며 기회를 만들려 했다. 6분에는 다나베가 과감하게 중앙 돌파를 시도하며 스즈키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다.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였지만 아카미네가 연계했고, 마지막에는 다나베의 최종 패스를 받은 스즈키가 슈팅을 시도했다. 다나베의 드리블에서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12분에는 아카미네의 타이밍 좋은 패스를 받아 스즈키가 왼쪽 지역으로 돌파했다. 신중하게 상대 수비와의 간격을 재며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19분에는 나카무라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이를 따라간 요네모토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의 아카미네가 헤딩 슛을 시도했다. 21분에는 아카미네에서 왼쪽 사이드의 타나베로 이어지는 패스에 맞춰 나가토모가 왼쪽 전방으로 질주하며 속도를 올려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슈팅했으나,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고베도 출발이 빨라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고, 26분에는 FW 오쿠보가 기점이 되어 오른쪽 SB 이시히츠가 오른쪽 에어리어까지 침투했다. 과감하게 골을 노렸으나 도쿄 수비진이 막아냈다.
35분에 도쿄가 오늘 첫 번째 코너킥을 얻었다. 스즈키의 킥은 클리어되었고, 다시 오른쪽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여기서부터 골문 앞에서 나카무라와 타나베가 연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에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자진에서 공을 빼앗기고 빠른 역습을 당했다. 고베 FW 오쿠보와 모기(모기)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에 맞춰 전방으로 패스가 나갔지만, 도쿄 수비진도 빠르게 복귀해 패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팽팽한 공방전 속에서도 수비 밸런스를 무너지지 않고, 스코어 없이 전반을 마쳤다.
히라마쓰가 도쿄에서의 첫 골을 기록! 이 결승골로 고베를 따돌리다
후반, 고베는 MF 미야모토를 빼고 MF 요시다를 투입하며, MF 보티가 볼란치로 내려가는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그러나 점차 도쿄가 볼을 장악하며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패스를 이어 고베 골문에 접근했고, 51분에는 왼쪽 지역의 타나베와 아카미네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53분에도 하뉴의 세로 패스에서 아카미네→나카무라가 숏패스를 연결하고, 스즈키가 왼쪽 지역으로 돌파했다. 하지만 고베 수비진의 집중력도 끊기지 않아 슈팅 직전에 슬라이딩으로 막혔다….
70분에는 타나베를 대신해 콘도를 투입했다. 그 직후인 71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계속 돌리며 마지막에는 하뉴→공격에 가담한 코노에게 패스를 맞추고 리턴을 받아 골을 노렸으나 왼쪽으로 빗나갔다. 주도권을 잡고도 마무리 장면에서의 정확도가 부족해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80분에는 나카무라를 대신해 무쿠하라를 투입하고, 도쿠나가가 왼쪽 사이드백으로, 나가토모가 미드필드로 올라가는 포메이션으로 골을 노렸다. 결과적으로 이 포메이션이 효과를 발휘하게 되었다. 87분, 요네모토의 스루패스에 맞춰 왼쪽에서 오른쪽 에리어로 돌아 들어간 나가토모가 슈팅을 날려 코너킥을 얻었다.
이 오른쪽 코너킥을 스즈키가 차서 빠른 볼을 니어 쪽으로 보냈고, 히라마츠가 절묘한 타이밍에 헤딩으로 꽂아 넣어 골을 기록했다! 히라마츠가 도쿄에서의 첫 골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소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 후 앞으로 나오는 고베의 뒷공간을 노리며 종료 직전에는 콘도가 골문 앞에서 프리 상황을 만들어 큰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힘이 들어가며 골대 위로 넘어갔다.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한편 89분에는 후지야마를 투입했다. 고베의 반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타임업. 1대 0 승리로 홈 최종전을 장식했다.
【선수 코멘트】《히라마츠》"골은 완전히 노리고 있었다. 니어에서 결정하는 것은 내가 잘하는 형태다. 자신이 있었기에 스즈키 선수에게 니어로 차 달라고 말했고, 질 높은 볼을 보내주었다. 수비에서는 고베의 FW 2명에게 스피드가 있으므로, 뒤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했다. 우리가 점수를 내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그 상황에서 밸런스를 무너뜨려 실점하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그 가운데 실점을 0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리스크 관리를 해준 덕분이다. 팀의 완성도로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후지야마, 아사리 선수와는 멤버 외 연습에서 함께 보낸 시간도 길고, 때때로 플레이 면과 정신 면에서도 조언을 받으며 지지받아 왔다. 오늘의 승리뿐만 아니라 앞으로 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가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생각한다."《타나베》"후지야마, 아사리 선수의 홈 최종전이라는 점도 있었기에 반드시 결과를 내고 이기고 싶었다. 나도 최근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기에 평소보다 더 집중하고 각오를 다졌다. 좋은 흐름이 만들어졌지만,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실력이 드러난 것 같다. 좋은 곳까지 갔어도 슈팅을 할 수 없었다. 그것도 실력이다. 더 연습해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후지야마》"마지막에 멋진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번 시즌은 좀처럼 멤버에 들지 못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강한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이번 주에도 멤버에 들기 위해 준비하며 오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을 맞이했다. 팬과 서포터 여러분께 오랫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다. 아직 청적 유니폼을 벗는 실감이 나지 않고, 최종전을 향해서도 좋은 준비를 하겠다. 니가타는 J1 승격을 결정한 곳이다. 그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아사리》"은퇴하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서는 순간 스탠드에서 응원을 보내주셔서 그 분위기에 북받쳐 오르는 것이 있었다. 팀 동료들도 모두 우리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의식하며 이기려고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팬과 서포터 여러분, 팀 스태프를 포함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밖에 없다. 최종전까지 가능성을 쫓으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죠후쿠 감독 회견 요지】"우리는 나비스코컵 이후 (부상과 출전 정지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멤버 탓을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선수가 없으면 그에 맞는 싸움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오늘 경기를 맞이했다. 그래서 이번 절기에 대비한 준비는 상대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에 맞춘 멤버로 경기 중에도 고베의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인지 의식하며 준비해왔다. 다만, 볼을 뺏은 후에는 상대 대책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공간을 노리면서 우리 축구를 하려고 했다. 상대 대책이라는 의미에서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 볼이 된 후의 정확도는 역시 풀 멤버가 갖춰졌을 때에 비하면 미숙한 장면도 많았다. 그러나 상대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우리 장점을 발휘하는 양면을 총체적으로 봤을 때, 오늘 멤버로 그 역할을 해낸 것은 매우 좋았다. 정확도 향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목표로 삼고 싶다. 다만 승리로 후지야마, 아사리 두 선수의 세레모니에 꽃을 더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큰 선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벤치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경우가 있었지만, 다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부상으로 어려운 부위가 있어도 최대한 준비를 하고 다음 날 훈련장에 섰다. 주사를 맞으면서, 케어를 하면서 연습을 하루도 쉬지 않고, 자신들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코다이라 훈련장에서부터…라는 자세를 끝까지 지켜온 축구 인생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자세 자체가 팀에 대한 최대의 기여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은, 출전한 선수가 짊어져야 하고, 그런 자세가 팀의 마인드를 만들어 간다. 그들은 지금까지 경기장에서 많은 기여를 해주었다. 올해 1년간 기여하지 못했느냐고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베·미우라 감독 회견 요지】"먼 길을 와주신 서포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고,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무승부를 만들어야 했던 경기였다. 초반에는 도쿄가 FW 2명, 빠르고 강한 선수에게 볼을 넣어주고, 클리어 후 세컨드 볼을 잘 따내 2차 공격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우리가 열세에 놓여 전반전을 마쳤다. 그 속에서 느낀 점은 피지컬적인 접촉 강도와 운동량 면에서 우리가 뒤처졌다는 인상이었다. 계속해서 수비 시간만 늘려가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해 반대로 조금 공격적으로 전환해 볼 점유 시간을 늘리려 MF 보티를 중앙에 배치했다. 후반에 관해서는 수비 리듬이 점차 만들어졌고 상대가 공격에 애를 먹는 장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GK가 쳐낸 후 세트플레이에서 마지막 빅 찬스를 허용했다. 그 부분도 반드시 지켜내야 했던 장면이었다고 본다. 승점이 헛되이 떨어진 경기라는 인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