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코멘트는여기

《FC 도쿄 U-23·나가사와 테츠 감독 회견 요지》

"어제 J1에 이어 팬·서포터 여러분이 뜨겁게 응원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에 실점했지만, 평균 17세의 팀이 잘 싸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의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처음인 선수도 있었지만, 본질적인 부분을 확실히 해내면서 경기의 승부처를 후반에 가져가서 그곳에서 승부를 걸자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일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이겼다면 더 큰 자신감이 되었을 텐데, 그 부분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라커룸에서는 이런 경험을 각자의 피와 살로 만들어 평소 훈련부터 임해 나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경기는 상대의 압박과 최전방의 힘으로 깊이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을 빼앗아 움직이는 부분은 좋았지만, 젊은 멤버들로는 어쩔 수 없이 스위치를 켜는 방법이 잘 되지 않았다. 물 마시는 시간이 있어서 그때 조금 수정했고, 후반에 2, 3번 큰 찬스를 만든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상대에게 밀렸기 때문에 골키퍼 노자와가 몸을 던져 필사적으로 수비했지만 이 점수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말하면, 득점을 하지 못하면 이 경기는 승점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우리의 큰 찬스를 몸을 던져 막아낸 상대 골키퍼가 상대 팀의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멤버가 바뀌어도 누가 출전하든, 평균 연령이 젊어도 경기는 성립되고 있다. 이 연령대에서 ‘승부를 건 축구’라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시간이 조금 비지만, 확실히 연습을 해서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