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원정 3일차.
오늘은 현지 클럽팀인 IFK Orby(올비 풋볼 클럽) 주최 초청 대회에 참가하여 2경기의 트레이닝 매치(25분 하프)를 치렀다.

첫 번째 경기는 남미 주 대표팀인 Ryerson West U–16과의 대결이었다.
경기는 내내 도쿄가 주도권을 잡는 전개였다.

경기 시작 직후 다케이의 중거리 슈팅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12분 코너킥에서 후루야, 23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우메하라가 성공시키고, 25분에는 우에다와의 콤비네이션으로 다시 한 번 우메하라가 득점해 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32분에 우에다, 41분에 스도우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직전 48분에 프리킥으로 실점했지만 6–1로 이번 원정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 번째 경기는 주최 팀인 IFK Orby의 U–18 카테고리 팀과의 대결이었다.
한 학년 위라는 점도 있어 피지컬의 강함에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9분에 이번 원정에 U–15에서 참가한 야스다의 볼 탈취에서 이어진 연결로 스도우가 미들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그 후로는 팽팽한 공방이 계속되었으나, 후반 시작 무렵부터 천둥소리가 울리기 시작해 아쉽게도 37분에 뇌우로 경기가 중단되었지만, 결과적으로 2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경기 후에는 맞붙었던 미국 팀과 여자 팀과 함께 바비큐 대회가 열려 선수들이 교류를 깊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