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안팎에서 팀을 이끌며
청적에 투혼을 주입한다!
MF 37 고이즈미 케이
2024 시즌에 도전하는 모든 청적 전사를 소개하는 스페셜 콘텐츠. 과연 개막을 앞둔 선수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각오로 1년을 맞이하려 하는가. 클럽 사랑, 타이틀에 대한 갈망, 활약에 대한 마음, 그리고 반드시 해내야 할 역할을 가슴에 품은 선수들의 스토리란──. 경기 전개에 따라 경기 중 포지션 변경도 포함해 여러 포지션에서 사자처럼 분투한 고이즈미 케이. 맞이한 2024 시즌, 뜨거운 마음을 가진 그가 목표로 하는 것은 ‘우승’이라는 두 글자뿐. 자각과 위기감을 안고 피치 안팎에서 팀을 이끌 각오를 다졌다.

각오를 다지고 맞이하는 청적(青赤) 2시즌째를 싸우는 고이즈미 케이. 지난 시즌은 입단 첫해임에도 인사이드 하프, 볼란치, 오른쪽 사이드백 등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며 리그 출전 시간 2720분으로 팀 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대활약을 펼쳤지만, 본인과 팀 모두 원하는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넘쳐난 것은 후회와 반성의 말뿐이었다.
강한 각오로 임하는 이번 시즌도 90분 풀타임에 더해 추가 시간까지 뛰어내는 헌신성과 팀과 동료를 위해 하드 워크를 마다하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주축으로서의 자각이 더욱 짙어져서 솔선수범해 선두에 서서 팀을 이끄는 자세를 전면에 내세우려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1년이 되어버렸다. 윗세대 사람들에게 너무 맡긴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더더욱 자각과 위기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나이도 젊지 않으니 출전 기회와 상관없이 팀이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움직일 것이다. 성격이나 지금까지의 스타일, 캐릭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그것과는 상관없다. 이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플레이는 물론이고 목소리를 내서 이끌고 싶다"
이 굳은 결의의 끝에 그리는 것은 승리이자 타이틀이다. 자신도 경험해보지 못한 환희를 향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무엇보다 우승하고 싶다. 도쿄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온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은 우승밖에 없다. 그것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우승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무엇보다 팀을 위해 뛰고 싶다.”
2024 시즌 등번호 37번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남자는 두 말이 없다. ‘코이즈미의 형님’이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고, 목소리를 높이며, 청적에 투혼을 불어넣는다.
Text by 스가 다이스케(엘 고라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