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S FILE 2024<br />
ANZAI SOMA

칼럼2024.2.22

PLAYERS FILE 2024
안자이 소마

“손님”의 입장은 이제 졸업!
고다이라에서의 승부에 이길 각오를MF 38 안자이 소마



2024 시즌에 도전하는 전 청적 전사를 소개하는 스페셜 콘텐츠. 과연 개막을 앞둔 선수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각오로 1년을 맞이하려 하는가. 클럽 사랑, 타이틀에 대한 갈망, 활약에 대한 마음, 그리고 반드시 해내야 할 역할을 가슴에 품은 선수들의 스토리란──. 2025 시즌부터의 합류가 내정되어 있던안자이 소마가 새 시즌 개막 전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마츠키 쿠류와 아오모리 야마다 고등학교에서 팀메이트였던 그가 정식으로 청적 군단의 일원이 되었다. 2023 시즌 도쿄에서 받은 자극에 이끌린 큰 결정. 사이드 하프뿐만 아니라 사이드 백 기용도 예상되는 새 시즌, 각오를 다지고 프로 입단을 결정한 안자이는 어떤 빛을 발할 것인가.




예정보다 일찍 정식으로 청적의 일원이 되었다. 2024 시즌에도 JFA·J리그 특별 지정 선수로서 와세다 대학 아식 축구부와 FC 도쿄를 겸임할 예정이었던 안자이 소마가 새 시즌 개막 전에 합류를 앞당겨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어느 쪽에서 더 크게 성장할지 고민한 끝에 고다이라에서의 나날을 선택했다.

"대학에서도 축구에 몰두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쿄에서 4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고, 팬과 서포터들이 입장해 있었으며,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살기와도 같은 분위기가 감돌아 프로 경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단 한 경기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죠. 그곳에서의 성장을 크게 느꼈고, 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곳에 서기 위해서는 가끔 일주일만 연습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코다이라에서 쌓아 올려 포지션을 차지하고, 경기장에 설 권리를 쟁취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지난 시즌 YBC르방컵에서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의 강렬한 분위기를 두 번 경험했다. 메이지 야스다 생명 J1 리그 후반전에서는 삿포로 돔과 레몬가스 스타디움 히라츠카에서 ‘원정 경기’도 체험했다. 그런 가운데 쇼난 벨마레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기용된 멤버들이 보여준 싸우는 자세는 2024 시즌에 임하는 팀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물론 안자이도 그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에도 피터의 축구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캠프를 통해 다시 한 번 체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드는 강한 집중력이 요구되는 부분인데, 그 점이 제 장점이기도 합니다."

“피터류”를 아는 귀중한 인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년 차는 1년 차입니다. "지금도 전혀 멤버에 들지 못하는 위치"라며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거기에는 타협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은 사이드하프와 사이드백 양쪽에서 뛸 수 있는 유연성을 무기로, 주변을 살리면서 피니시 워크에 관여하는 플레이에서 성장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프로 계약을 막 체결한 그가 포지션을 경쟁하는 상대는 실적과 실력을 겸비한 강렬한 라이벌들이다. 하지만 각오와 자신감이 없으면 앞당겨 프로 계약을 할 리가 없다. ‘손님’의 입장을 버린 안자이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전 탈환과 리그 제패를 노리고 있다.

"결과를 내지 못하면, 주전 멤버들과의 (서열이) 뒤집히지 않는다. 연습 경기에서도 골에 집착하고 싶다. 이번 결론은 정말 각오를 가지고 내린 것이기 때문에, 우선 경기에 관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위에서 타이틀을 노리는 팀의 일원으로서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글쓴이 고토 마사루(프리랜서 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