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S FILE 2024<br />
MATSUKI KURYU

칼럼2024.2.22

PLAYERS FILE 2024
마츠키 쿠류

투지에 가득 찬 젊은 신임 주장, 승부의 2024 시즌에 임하다
MF 7 마츠키 쿠류



2024 시즌에 도전하는 모든 청적 전사를 소개하는 스페셜 콘텐츠. 과연 개막을 앞둔 선수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각오로 1년을 맞이하려 하는가. 클럽 사랑, 타이틀에 대한 갈망, 활약에 대한 열망, 그리고 반드시 수행해야 할 역할을 가슴에 품은 선수들의 이야기는──.마츠키 쿠류에게 2024 시즌은 축구 선수로서 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 프로 3시즌 차, 플레이와 등으로 팀을 이끌어 온 그가 팀 주장 중 한 명으로 지명되었다. U-23 일본 대표로서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하며, 일본 대표팀 진출 의지도 분명히 하는 그가 명실상부 청적의 기수가 되어 새 시즌에 도전한다.




이번 프리시즌, 마츠키 쿠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대단했다. 팀을 만드는 중심에는 항상 등번호 7번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프로 3시즌 차인 마츠키가 명실상부 도쿄의 얼굴이 되려 하고 있다.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열린 캠프의 트레이닝 매치에서, 마츠키의 왼팔에는 노란색 암밴드가 감겨 있었다. 그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잘 어울렸다. 지난 시즌부터 그가 그라운드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공격의 추진력과 박력에서 큰 차이를 느꼈지만, 이번 시즌에는 거기에 명확한 리더십이 더해진다. 아오모리 야마다 고등학교에서도 주장을 맡았던 만큼, 선두에서 그라운드에 입장해 코인 토스를 하는 모습은 익숙한 광경이다. 경기 중 주변을 넓게 살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은, 신임 리더의 탄생이 최근 과제였던 도쿄에 하나의 해답이 나온 순간이었다.

약 3주간의 캠프를 마치고 코다이라로 돌아오자, 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트레이닝 매치에서는 계속해서 캡틴 마크를 착용하며 팀을 이끌었다. 어느 경기에서는 마츠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명히 피치 위의 열기가 달라졌고, 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증명되었다. 필승 기원에서는 선수 대표로서 에마에 글씨를 적었고,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J리그 PR 이벤트에도 참석했다. 그리고 모리시게 마사토, 고이즈미 케이와 함께 이번 시즌 캡틴 취임이 발표되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했다.

주변에서 ‘젊은 캡틴’이라 떠들어대지만, 본인은 매우 침착하다. "피치에서는 캡틴 마크를 차지만, 그 외의 부분은 팀 동료들과 공유하면서 해나가면 되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직함이 있든 없든 중심 선수로서 이번 시즌에 거는 기대는 강하다. 볼란치뿐만 아니라, 톱 아래 위치에서의 기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2024 시즌에는 더 많은 결과가 요구된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해진다. 그 부분을 목표로 해서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명실상부 팀의 중심이 된 ‘캡틴 玖生’. 승리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피치 위에서 마음껏 발휘하며, 청적 군단을 아직 보지 못한 풍경으로 이끈다.



Text by 스가 다이스케(엘 고라쏘)